11월, '겨울왕국'이 온다...1000만 애니의 저력 보여줄까

영화 '겨울왕국 2'(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가 오는 11월 개봉한다. 1000만 애니메이션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편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의 흥행 주역인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작곡 및 작사가가 총출동했다.

영화는 과거에 감춰져 왔던 진실을 찾아 떠나는 새로운 모험과 매혹적인 음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겨울왕국 2'의 전편인 '겨울왕국'은 2013년 북미 개봉 5일 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었다. 월드와이드 12억 7600만 달러(출처 박스오피스 모조)의 수익을 올리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겨울왕국'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의 판도를 바꿔놨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1029만 6101명(출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천만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전체 외화 중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극 중 엘사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히트하며 '겨울왕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OST가 됐다. 과연 '렛 잇 고'의 아성을 이을 OST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겨울왕국 2'는 지난 1일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뮤직비디오 예고편 공개한 바 있다.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디즈니 공식 페이스북 125만 뷰, 유튜브 155만 뷰, 트위터 187만 뷰, 인스타그램 52만 뷰 등 총 누적 519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 배급사 측 관계자는 "11월 대작은 단연 '겨울왕국 2'라고 볼 수 있다. 전편이 큰 인기를 얻었고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겨울왕국 2'는 싱어롱,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전편만큼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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