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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우아한 가', MBN 최초 10% 돌파한 비결
Posted : 2019-10-18 09:36
 종영 '우아한 가', MBN 최초 10% 돌파한 비결
‘우아한 가(家)’가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정의가 승리하는 '사이다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종영한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권민수 극본, 한철수 육정용 연출) 마지막회는 120분으로 파격 편성이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으로 MBN 8.5%, 드라맥스 1.6%를 기록하며 총 1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 동시간대 1위로 MBN 개국이래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석희(임수향)가 살인의 진실을 찾은 후 MC그룹을 갖게 됐고, 허윤도(이장우)는 엄마의 누명을 풀게 됐으며, 한제국(배종옥)은 MC가를 위해 스스로 구속이 되는 엔딩이 펼쳐졌다.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재벌가의 끔찍한 비극을 밝히려는 자와 그 비밀을 지키려는 자 사이의 치열한 대격돌을 다룬 드라마다. 재벌가 고명딸 모석희, 스펙은 없어도 진국인 변호사 허윤도, 판사의 명예를 버리고 MC그룹 킹메이커가 된 한제국이 치열한 '진실 추격전'을 벌였다.

 종영 '우아한 가', MBN 최초 10% 돌파한 비결

'우아한 가'는 MBN 전작 드라마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기에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앞서 열린 '우아한 가' 제작발표회에서도 배우와 제작진은 "4%만 돌파해도 성공"이라고 입을 모은 바 있다. 뻔한 '재벌가' 소재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등은 첫 방송 시청률 2%로 시작해, 마지막회는 10%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의 성공은 배우들의 열연 외에 강렬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색다른 캐릭터들에 있다. 흔한 이야기를 흔하지 않게 만들었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의외로 잘 어우려져 시너지를 냈다.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재벌가 막내딸인 모석희는 자신만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극의 흐름을 이끌었고,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였던 이장우는 불의에 맞서는 허윤도를 만들었다. 원래 남자 역할이던 배종옥의 한제국은 부드러움 속 강함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재벌가의 추악한 그림자들,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로 다룬 부분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한 몫했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감거나 되감기는 화면 템포, 대사의 핑퐁을 살리는 치열한 흐름 등 감독 연출력이 독특했다. 한 달 이상 공들여 완성했다고 알려진 '우아한 가' 세트장의 볼거리도 풍만하다.

MBN은 개국이래 전무했던 영광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높아졌다. 늘어나는 매체 속 드라마 성공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앞으로 MBN이 어떤 콘텐츠로 승부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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