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故설리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

구하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故설리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

2019.10.16.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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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故설리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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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가 절친한 친구였던 고(故) 설리를 향해 영상으로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구하라는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는 게 미안해"라며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살게"라고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구하라는 슬픔에 빠진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여러분 저 괜찮다.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한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방송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오열 하기도 했다. 그는 슬픔 속에서도 "죄송하다. 미안하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그는 "설리야 안녕.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구하라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 않아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 진리야. 진리야"라는 글과 생전 고인과 함께 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는 유족의 뜻에 따라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공간을 마련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에서 1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팬들의 조문이 가능하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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