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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에 도 넘은 악플들..."'악플금지법' 만들라" 자성
Posted : 2019-10-15 11:38
 故설리에 도 넘은 악플들..."'악플금지법' 만들라" 자성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 소식에 '악플금지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는 한때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을 만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설리는 과거 자신이 MC를 맡았던 JTBC2 '악플의 밤'에서 악플러들을 향해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주면 되지 않을까. 다름은 인정해주면 좋겠다. 악플을 보면 신박한 아이디어가 많은데 그 능력과 에너지를 다 악플에 쓰는 것 같다. 악플 때문에 대인 기피증이 왔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바로 막 '그거 나 아니야'라고 설명해줘야할 것 같았다. 한때 골목만 찾아다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동료 연예인이나 팬 등 설리를 향한 애도의 물결이 줄을 잇는 가운데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댓글들도 여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심난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플금지법'이라도 만들어라. 악성댓글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죽는 사람이 지금까지 대체 몇 명이냐"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한 누리꾼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힘들 땐 힘들다고 다른 사람처럼 얘기하면 되는데 아닌 척할 때는 주변에서 더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악플에 힘들어 했던 설리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료 연예인 신현준, 하리수, 양정원 등도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했다. 신현준은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적었다.

하리수도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하냐. 제발 온라인 댓글 실명제, 본인인증 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바꼈으면. 아무리 얼굴이 안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 말자"라고 비판했다.

양정원은 "무섭다. 너는 얼마나 깨끗한데, 얼마나 당당한데, 제발 가만히 좀 내버려 둬"라고 지적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면서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의 빈소 및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설리 인스타그램]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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