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렵다"...'골목식당' 모둠초밥집, 시식단 혹평에 결국 눈물

"너무 어렵다"...'골목식당' 모둠초밥집, 시식단 혹평에 결국 눈물

2019.10.10.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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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다"...'골목식당' 모둠초밥집, 시식단 혹평에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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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모둠초밥집이 시식단의 혹평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연출 정우진)에선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편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옛날 돈가스집은 부부 관계에 있어 변화를 보여줬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며 일을 분담했다.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 역시 대부분 해냈다.

특히 새로 내놓은 사이드메뉴 풋고추와 쌈장, 마카로니는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 점심장사에서 손님들의 평가도 좋았다. 전과 비교해 잔반이 줄었고, 돈가스를 남기는 손님은 없었다.

튀김덮밥집은 사장님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사장님은 “나는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면서도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게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장난을 거는 남자친구에게 "여기가 놀이터냐"고 말하는가 하면, 주문 실수로 인해 다른 메뉴를 먹게 된 손님에게는 직접 돈가스를 서비스로 드리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반면 모둠초밥집은 시식단의 혹평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앞서 초밥의 밥양을 고민했던 사장님은 밥양을 20g으로 대폭 늘린 초밥 도시락으로 시식단의 평가를 받았다.

둔촌동 골목 근처의 병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식단에서 양이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으로 나왔다. "한 끼 식사로는 양이 부족하다”, “가격이 만 원 이상이라면 안 먹는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등 혹평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혹평에 사장과 사장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솔직히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다른 메뉴에 비해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게 초밥이다. 지난번에 먹은 초밥 구성 말해보라고 하면 말 못할 것"이라면서 “너무 상처받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가게만의 장점을 메뉴판에 적어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6.3%)와 비교해 0.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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