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다시 한번 날았다...베르겐 국제영화제 대상 '27관왕'

'벌새', 다시 한번 날았다...베르겐 국제영화제 대상 '27관왕'

2019.10.08.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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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다시 한번 날았다...베르겐 국제영화제 대상 '27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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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가 베르겐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공동 대상을 수상하며 27관왕을 달성했다.

'벌새'가 베르겐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동 대상 수상이라는 또 한 번의 수상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 27관왕으로 타이틀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 제20회 베르겐 국제영화제에서 '벌새'는 'LA LLORONA' 자이로 부스타만테 감독과 함께 경쟁 부문 공동 대상을 받았다. 전 세계의 비범한 장편 작품에 수상하는 경쟁 부문(cinema Extraordinaire)에는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멘도사 필호 감독의 '바쿠라우'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나다브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스'도 후보에 있었다.

베르겐 국제영화제는 "인간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는 10대들에게 버거운 문제고 '벌새'의 주인공인 은희에게도 그렇다. 연결에 대한 갈망은 매우 강렬해서, 파괴적이기까지 하다. 그의 이야기는 김보라 감독의 섬세한 첫 장편 작품에 감동적으로 그려졌다"라면서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잘난체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빛나는 이미지들로 전해진다. 이야기들은 천천히 시적으로 펼쳐지며, 끝으로 가서는 이 세상에는 당신을 찾고 소중히 여길 누군가 있다는 것을 찾는 경이로움을 그린다. 그리고 많은 이유로 그 연결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비통까지도"라며 호평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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