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사랑하는 그대에게"…첸이 띄우는 가을 편지(종합)

[Y현장]"사랑하는 그대에게"…첸이 띄우는 가을 편지(종합)

2019.10.01.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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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사랑하는 그대에게"…첸이 띄우는 가을 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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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이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가을 편지를 띄운다.

첸이 오늘(1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의 사회는 엑소 세훈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첸이 지난 4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지난 앨범으로 국내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린 만큼 신보에 높은 기대가 쏠렸다.

첸은 먼저 "첫 앨범으로 생각치 못하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서 6개월 만에 준비해서 인사드리게 됐다. 내가 하고싶은 걸 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첸은 "총 6곡이 수록됐고,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모아봤다. 편지 형식에 대한 콘셉트를 잡고 싶어 앨범명을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지었다. 한 통의 편지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수록곡들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려주며 각각의 곡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그대에게'에 대해서는 "김제휘 작곡가님의 곡으로,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별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담았다. 아름답게 꾸며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에 대해서는 "이전 앨범에서 '꽃'이 위로의 메시지였다면, 이 앨범에서는 이 곡이 위로가 될 것"이라며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제목이 시적으로 와닿았는데 그 매력이 저를 끌어당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첸은 수록곡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그댄 모르죠', '잘 자요'의 하이라이트 음원까지 공개한 뒤 감미로운 보이스로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의 라이브 무대를 첫 공개했다.

[Y현장]"사랑하는 그대에게"…첸이 띄우는 가을 편지(종합)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는 스탠다드 클래식 팝 편곡이 자아내는 세련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곡으로 사랑에 관해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첸은 "이 곡을 하면서 저는 자연스러움, 꾸미지 않은 솔직함을 더 보게 된 것 같다. 과하게 꾸미거나 기교를 넣지 않고, 오히려 말하듯이 덤덤하고 솔직하게 하는 쪽으로 선택했다"고 스타일을 설명했다.

또 "사실 레트로 팝곡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좋은 곡들을 받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켄지 작곡가님은 존경하는 작곡가분들 한 분인데 이런 레트로 팝곡을 쓰실 줄 몰랐기 때문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고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장르인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후회는 없다"고 자평했다.

지난 앨범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어떤 성적을 기대하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첸은 "1위 기대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 고민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놓게 됐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솔직하게 담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앨범에서는 '위로'를 전했다. 이후 고민해봤더니 이별이나 그리움, 위로 등 모든 것들은 사실 한 단어로 '사랑'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게 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Y현장]"사랑하는 그대에게"…첸이 띄우는 가을 편지(종합)

한편 첸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됐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첸은 음원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네이버 V LIVE EXO 채널에서 컴백 기념 생방송 'Dear FM 사랑하는 그대에게, 첸입니다'를 진행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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