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미나 제외 8인' 트와이스, 12연속 히트 노린다 "필 스페셜"(종합)

[Y현장] '미나 제외 8인' 트와이스, 12연속 히트 노린다 "필 스페셜"(종합)

2019.09.23. 오후 4: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미나 제외 8인' 트와이스, 12연속 히트 노린다 "필 스페셜"(종합)
AD
걸그룹 트와이스가 12연속 히트를 노린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트와이스의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트와이스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이날 행사 시작전 JYP 관계자는 "미나가 앨범 재킷 촬영 등에는 참여했지만 이날 쇼케이스와 향후 앨범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나는 불안장애를 진단받아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또 멤버 지효가 쇼케이스 리허설 도중 부상을 당해 안무를 소화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보 타이틀곡 '필 스페셜' 티저 영상 공개 후,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의상으로 등장, 세련된 느낌을 풍기며 안무를 꾸몄다. 파워풀한 안무 속 흔들림없는 보컬이 눈에 띄었으며 지효는 사전 공지된 바와 같이 의자에 따로 착석해 노래를 소화했다.

이어 '필 스페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필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노래의 주요 메시지인 '특별한 순간'을 빛과 화려한 오브제로 표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와이스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트렌디한 매력까지 담았다는 평이다. 스스로를 특별하게 느끼게 해준 '서로'를 바라보고 짓는 환한 미소는 곡의 메시지, 서정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필 스페셜'은 까만 밤처럼 어둡기만 한 마음의 터널을 거닐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간을 노래했다. JYP 수장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란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4년간의 여정에서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면서 겪은 감정이 노래의 출발점이 됐다. 편곡에는 '녹녹'을 작곡하고 '왓 이즈 러브?'를 박진영과 함께 편곡한 이우민이 참여했다.

신보 '필 스페셜'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레인보우', '겟 라우드', '트릭 잇', '러브 풀리쉬', '21:29' 그리고 일본 싱글 5집 'BRAEKTHROUGH'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21:29'는 팬들에게 받은 편지에 대한 답가로 만든 노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홉 멤버 모두가 함께 작사해 팬들에 대한, 멤버 서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제목은 트와이스와 원스, 트와이스는 9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니 2집부터 꾸준히 곡 작업을 해온 트와이스는 새 앨범 제작에도 적극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자랑했다. 나연이 '레인보우' 작사 크레디트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지효가 '겟 라우드'에 참여해 지난 앨범 '팬시 유'에 이어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다현은 '드릭 잇'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녹였다. 모모는 섬세한 감수성의 작가 심은지와 의기투합해 '러브 풀리쉬'에 손길을 더했다.

무대 뒤 리더 지효는 "원스와 즐기면서 좋은 추억이 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 리허설을 하면서 목에 무리가 왔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쉬는게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진통제를 먹고 온 상태다"라고 말했다.

[Y현장] '미나 제외 8인' 트와이스, 12연속 히트 노린다 "필 스페셜"(종합)

이어진 질의응답 질문으로 지효 열애설이 등장했다. 이에 JYP 측은 앨범 관련 질문만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또 미나의 불참 소식에는 "함께 활동하지 못해 아쉽지만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 적극 참여한 박진영 피디에 대해 "박진영 피디님이 항상 우리를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후 지금까지 걸그룹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얼 업', '티티', '녹녹', '시그널', '라이키', '하트 셰이커', '왓 이즈 러브?',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 '팬시'까지 활동곡 11개 모두를 성공시켰다. 이번 '필 스페셜'로 12연속 히트를 노린다.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을 통해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트와이스는 "결과를 신경 안쓰는 건 아니다. 열심히 연습했고 애정이 가는 앨범이라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기분은 좋을 거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앨범 속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팬들에게 전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컴백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여러 방면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서 "미나는 없지만 언제나 9명 함께 있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