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꽃파당' 왕이 된 서지훈...혼례날 공승연과 생이별 '엇갈린 운명'

[Y리뷰] '꽃파당' 왕이 된 서지훈...혼례날 공승연과 생이별 '엇갈린 운명'

2019.09.18.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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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꽃파당' 왕이 된 서지훈...혼례날 공승연과 생이별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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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공승연과 서지훈이 혼례날 생이별 했다. 하루 아침에 왕이 된 서지훈이 공승연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김민재가 위험에 처한 그녀를 지켰다. 엇갈린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이수(서지훈 분)는 그토록 원하던 개똥(공승연 분)과의 혼례식을 치르게 됐다. 이수의 의뢰를 받고 혼례를 추진한 마훈(김민재 분)도 준비를 도우며 이들을 축복했다.

처음엔 혼인을 거절했던 개똥에게 이수로는 "혼자 지고 가면 버거우니까 부부는 서로에게 짐 하나씩 얹고 가라고 부부인 것이다. 네 짐도 여기 잠시 얹고 같이 살자"고 말했다. 이수의 진심을 느낀 개똥은 혼례를 하기로 결심했다.

혼례 준비를 마쳐가던 즈음, 이수는 어머니의 비녀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나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 갑자기 비가 내렸고, 개똥은 “비만 오면 꼭 재수가 없단 말이요”라며 불안해 했다. 마훈은 “무슨 일이 있거든 내가 책임지마. 조선 최고의 매파가 여기 있지 않느냐”라며 그녀를 달랬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금군들에 의해 이수가 궁으로 끌려가면서 혼례가 취소되고 말았다.

모두 신랑이 도주했다며 수군거리는 가운데 개똥은 "우리 수가 그럴 리 없다"며 이수의 안위를 걱정했다. 개똥은 이수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도무지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차라리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간 거였으면 좋겠다고요. 우리 수가 어디 납치라도 당한 것이면 어찌해야겠소”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이수 또한 하루 아침에 바뀐 운명 앞에 떨고 있었다. 이수를 길러준 전 내금위장 문석(이윤건 분)은 이수가 왕손이라는 증좌로 선대왕의 밀지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수는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을 도통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결국 운명에 따라 임금으로 즉위하게 됐다.

사라진 이수 대신 그의 빚을 갚으며 기다리는 개똥. 하지만 개똥을 그리워하며 궁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수를 본 마봉덕(박호산 분)은 급기야 살수를 보내 그녀를 없애려 했다. 위험에 빠진 개똥을 마침 그녀의 집을 찾았던 마훈이 구해내고, 개똥은 꽃파당의 여자 매파로 지원하며 그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꽃파당'은 2회만에 출연진의 운명이 뒤집히며 빠른 전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혼례날 신랑을 잃고 매파가 된 개똥과 하루 아침에 왕이 된 이수, 자신의 손으로 혼인 시키려 했던 개똥에게 흔들리는 마훈까지.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진진하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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