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차승원 "추석 소망? 나라가 평안해졌으면 좋겠어요"

[Y터뷰] 차승원 "추석 소망? 나라가 평안해졌으면 좋겠어요"

2019.09.1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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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차승원 "추석 소망? 나라가 평안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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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을 찾는 배우 차승원이 추석 인사를 남겼다.

차승원은 2000년대 초반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이장과 군수'(2007) 이후 무려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컴백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가 바로 그것.

극 중 차승원은 가던 길도 멈추게 할 만큼 완벽한 비주얼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모자란 구석이 있는 철수를 연기했다.

추석 연휴 때 "무대 인사를 다녀야 한다"던 차승원은 "성묘는 미리 다녀왔다. 조상님께 인사를 했다. (영화 흥행과 관련해)협박 반, 부탁 반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추석 소망은 아니지만 올 연말까지는 나라가 좀 평안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뉴스를 보면 너무 급변하는 것 같다. 안 좋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어서 마음이 좋지만은 않더라. 좋은 뉴스들이 계속 생겨났으면 한다. '그거 봤어?' '좋았지?'라고 되물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과 예상치 못한 동행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 '럭키'로 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전작에 이어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후반에 드러나는 철수의 사연으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답게 어색했던 부녀가 서로에게 필연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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