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정철민 PD "게임버라이어티 '런닝맨', 확장성에 한계 느껴"

[Y현장] 정철민 PD "게임버라이어티 '런닝맨', 확장성에 한계 느껴"

2019.09.04.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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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정철민 PD "게임버라이어티 '런닝맨', 확장성에 한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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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PD가 향후 '런닝맨'의 방향성을 짚었다.

4일 서울 마포구 독막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철민 PD가 참석해 팬미팅 '런닝구'를 마친 소감과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철민 PD는 "SBS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9년을 넘은 프로그램은 '런닝맨'이 유일해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게임 버라이어티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 확장성의 한계를 많이 느낀다. 초기와 지금의 '런닝맨'은 성격이 다르다. 초능력도 나오고 스토리텔링 위주였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따랐다"고 말했다.

정 PD는 "토크, 팬미팅도 했고, 해외도 가봤기에, 이 이상 남아있는 버라이어티가 뭐가 있을까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버라이어티한 아이템을 잡아서 '런닝맨스러운', 또 '런닝맨스럽지 않은' 요소로 녹여내려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정 PD는 "그럼에도 아이디어가 고갈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제 밑에 총기어린 후배들과 작가들이 많이 있다. '런닝맨' 멤버만 유지된다면 여러 모습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런닝맨'은 9년 째 이어온 장수 예능이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김종국, 이광수, 하하, 양세찬이 출연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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