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공소시효 임박…곧 송치"

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공소시효 임박…곧 송치"

2019.09.02.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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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 '성매매 알선' 공소시효 임박…곧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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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공소시효 임박에 따른 결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가자간담회에서 "(양전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공소시효 기간 내에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의 2014년 9월 성매매 알선 혐의는 사건 발생 5년 후인 이달 말 종료된다. 경찰은 해외 도박 혐의 수사와 별개로 성매매 알선 혐의를 우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지난주 진행된 양 전 대표, 승리 소환조사 내용을 분석후, 추가소환 여부도 고려 중이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십 수억원 대 도박을 한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또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 30)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마약 성매매 등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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