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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무색해…엑스원, 2만 명 꽃길에 빠진 날(종합)
Posted : 2019-08-27 22:21
 논란이 무색해…엑스원, 2만 명 꽃길에 빠진 날(종합)
그룹 엑스원(X1) 앞엔 꽃길만 펼쳐져 있었다. 그들을 둘러싼 방송 조작 논란은 까맣게 지워진 모습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엑스원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열렸다.

엑스원의 첫 콘서트 열기는 대단했다. 콘서트 시작 5시간 전부터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수많은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 못지 않게 취재진의 규모도 여느 때보다 큰 광경을 연출했다. 프듀 출신 선배그룹 워너원에 버금 가는 2019년 가장 핫한 신인이 분명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층은 대부분 소녀팬들이었다. 간혹 20~30대의 여성 팬들도 눈에 띄었다. 또 콘서트장 앞에서는 표를 구하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Mnet '프로듀스X101' 종료 후 엑스원 멤버들은 이번 데뷔 무대를 위해 함께 달렸다. 각기 다른 소속사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그 노력의 결과는 무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약 2만 명의 팬들이 운집한 공연장은 엑스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논란이 무색해…엑스원, 2만 명 꽃길에 빠진 날(종합)

엑스원은 공연 시작부터 완벽한 칼군무와 노래 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오프닝 영상과 동시, 데뷔 앨범 수록곡인 'STAND UP' 무대를 펼쳤다. 이어 방송 당시 콘셉트 평가곡이었던 '움직여'를 선사했다.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안무와 보컬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엑스원은 짧게 인사말을 건넸다. 엑스원은 "이 큰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 사랑하는 원잇(팬덤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후회없이 오늘 무대를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엑스원은 사전 준비 한 VCR 영상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웃을 때 제일 예뻐'와 '이뻐이뻐'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데뷔 무대와 동시에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엑스원은 팬들과의 소통에 무게를 뒀다. 특히 MC로 등장한 방송인 조우종이 가세하며 엑스원 멤버들의 긴장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엑스원은 상황극을 설정해 각 상황에서 보여주는 멤버들의 끼를 보여줬다. 멤버들의 멘트는 팬들의 귀를 쉴 새 없이 녹여버렸다.

팬들의 마음을 흔든 건 노래뿐만이 아니었다. 공연 중간중간 엑스원 멤버들의 입담에 팬들은 더욱더 환호했고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위로를 끊임없이 전한 엑스원은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YOU GOT IT', '소년미'로 남성미를 강하게 어필한 엑스원은 데뷔곡 'FLASH(플래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플래시' 라이브 무대는 신인임을 잊게하는 강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

 논란이 무색해…엑스원, 2만 명 꽃길에 빠진 날(종합)

2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은 앙코르곡 '괜찮아요', '_지마', 'CURTAIN CALL'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첫 콘서트인 만큼 팬들은 엑스원 멤버들의 숨소리에 끝까지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엑스원은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서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또 오늘 와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잊지 못할 날이 될 거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일부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스러운 날을 맞이했다.

엑스원은 마지막 퇴장 순간까지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앞으로의 꽃길도 함께하기를 바랐다. 팬들의 엑스원 사랑은 공연 이후에도 계속됐다. 엑스원의 데뷔곡 '플래시'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엑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해당 방송이 투표(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지만 엑스원은 문제 없이 데뷔라는 꽃길에 올라 섰다. 멤버들 또한 논란에 따른 부담보다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엑스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인 '비상 : QUANTUM LEAP'은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을 표현한다.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상' 버전과 대도약을 꿈꾸는 X1의 의지를 담은 'QUANTUM LEAP' 버전, 총 2가지로 구성된 만큼 멤버들의 상반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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