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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서 못보나...디즈니·소니 협상 결렬
Posted : 2019-08-21 14:42
 '스파이더맨', 마블서 못보나...디즈니·소니 협상 결렬
더 이상 스파이더맨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다수의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을 두고 벌인 월트디즈니와 소니 픽쳐스의 협상이 결렬됐다. 디즈니는 소니가 영화의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는 계약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에서 디즈니가 영화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모두 50%씩 나누는 안을 제의했지만, 소니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 측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과 두 편의 후속작을 더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이 깨지면서 디즈니 산하 영화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니는 2012년과 2014년 각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제작했으나 흥행과 평단의 평가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

소니는 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 측과 협상을 했고, 마블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 스파이더맨 및 관련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블이 제작을, 소니가 배급을 맡았다.

합의에 따라 스파이더맨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해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8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019년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다섯 작품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이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소니는 다시 한번 자체적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인 '베놈' 판권이 소니 소유인 만큼, 소니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별개로 베남과 스파이더맨을 두고 소니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스(SUMC)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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