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초심' 나영석·'도전' 김태호 PD...8월 예능계 뜨겁다
Posted : 2019-08-14 17:50
 '초심' 나영석·'도전' 김태호 PD...8월 예능계 뜨겁다
8월 예능계가 뜨겁다. 나영석부터 김태호까지 소위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 PD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 복귀해 방송가를 들뜨게 한다.

14일 김태호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펀딩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김태호 PD는 익숙함보단 '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유준상과 노홍철, 유인나가 함께 한다. 유준상은 태극기함, 노홍철은 소모임, 유인나는 오디오북 만들기를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시청자는 이들이 낸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보고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함께'를 향한 연출자의 꾸준한 관심과 시선은 '같이 펀딩'에도 여실히 담겼다. 김태호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가치있는 물건을 사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곤 한다. 나의 작은 공감 하나가 하나의 기업을 세우기도 하고 꿈을 현실 시키기도 한다"며 "요즘 사회를 보면 단절된 느낌이 든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하나됨을 체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의 소개에서 엿볼 수 있듯, '같이 펀딩'은 시청자 참여형 예능이다. 같이, 함께, 곧 다수의 시청자에 방점이 찍혔다. 연예인 혹은 제작진의 일방향 진행으로 장기간 진행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행히 시청자와의 교감은 그간 '무한도전'을 통해 입증해온 김태호 PD의 특출한 장기다. 가치 있는 생각은 함께의 힘을 얻어 현실화되고 만만치 않은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한 포맷 안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온 그였던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이날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같이 펀딩'은 "가치를 실현한다"는 공익적 표어만큼,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어보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공익적인 주제는 물론 캐주얼한 것들도 있다"며 다양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김 PD의 재기발랄한 연출이 크라우드 펀딩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18일 일요일 첫 방송한다.

 '초심' 나영석·'도전' 김태호 PD...8월 예능계 뜨겁다

김태호 PD와 예능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나영석 PD의 차기작 '삼시세끼'는 지난 9일 첫 선을 보였다. 그를 스타 PD 반열에 오르게 해준 효자 시리즈인 만큼 방송 전부터 업계 안팎의 남다른 관심이 쏠렸다. 2014년 시즌1 정선편으로 시작한 '삼시세끼'는 산촌편으로 시즌8에 돌입한다.

김태호 PD의 무기가 신선함이라면, 나영석 PD는 오히려 초심을 내세웠다. "시즌1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산으로 바다로 옮겨 다니면서 총 7개 시즌이 나와 더 보여줄게 있을지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런 고민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새로움에 대한 강박을 벗어던지고 익숙함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나영석 PD는 "회의에서 '요즘 뭐가 가장 보고 싶을까'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그냥 푸른 산과 빗방울, 계곡 같은 걸 보고 싶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즌을 거듭하며 잊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느꼈고 시청자분들도 그리워하고 계실 것 같아 '삼시세끼'를 새롭게 론칭하게 됐다고도 했다.

음식과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져가면서도 캐스팅에 변주를 줬다. 시리즈로는 최초로 여성 출연자를 메인에 내세웠다. 여느때와 같이 세끼의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지만 예능에서 쉬이 보지 못했던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라 새롭다.

김태호 PD가 '같이'에 방점을 찍는다면 나 PD는 '힐링'을 키워드로 가져간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가 주는 매력은 '강식당'과는 또 다르다. 실제로 손님에게 내놓는 긴장감 같은 게 없다. 촬영할때면 염정아 씨가 항상 '우리끼리 먹을 건데 뭐'라고 말한다. 별거 아니지만 맛있게 먹고 휴식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요즘 세상이 어지러운데 조금 못해도 미운 맛에, 자연스러운 맛에 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첫 방송 후 반응이 심상치 않다. 우려했던 '식상함'보다는 '영리한 변주'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첫 회 시청률은 7.2%를 기록했고 출연자는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정우성까지 연일 화제성을 불러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방송한다.

각자의 스타일로 예능계에서 독보적 반열에 오른 김태호, 나영석 PD. 두 예능 고수들의 차기작이 바꿔놀 판도와 영향력에 업계 안팎의 눈과 귀가 쏠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