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봉오동 전투', 200만 넘고 단체 관람 행렬 이어져

역주행 '봉오동 전투', 200만 넘고 단체 관람 행렬 이어져

2019.08.13.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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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봉오동 전투', 200만 넘고 단체 관람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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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처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1일 '엑시트'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봉오동 전투'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안착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봉오동 전투'를 관람한 관객은 225만 4444명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렸다.

200만 돌파와 함께 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한 '봉오동 전투'를 향한 단체관람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

광주광역시청, 용산구청 등 지자체 뿐만 아니라 울산 중구청소년문화의집, 하동군 발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가 자발적으로 '봉오동 전투'를 단체관람하며 영화를 향한 지지를 보태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각각 "우리 젊은이들이 '봉오동 전투'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깨닫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더 절실하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무척이나 뜨거워졌다. 독립군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시기를 국민들과 함께 꿋꿋이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 직후 박수갈채가 터져 나와 화제를 모았던 '봉오동 전투'는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9.3점,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27점을 기록하며 평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렬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2030 관객의 발길을 이끈 것은 물론 독립군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4050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특히 3인 이상의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등 다채로운 연령대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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