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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린 욕망이 광기가 될 때...신선한 공포 '암전' (종합)
Posted : 2019-08-08 16:28
 비틀린 욕망이 광기가 될 때...신선한 공포 '암전' (종합)
"'암전'은 제가 상업영화를 준비할 때 영화를 빨리 찍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한 시기에 썼던 시나리오다. 영화에 대한 광기가 자연스럽게 담겼다. 이 작품에서는 영화가 됐는데 비단 영화가 아니더라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광기가 얼마만큼 무섭고 무시무시한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제작 토닉프로젝트/아이뉴컴퍼니)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원 감독이 작품의 메시지를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서예지 진선규도 참석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고교시절부터 호러 영화를 좋아했던 김 감독은 직장을 그만두고 호러 단편을 연출했다. '암전'은 그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김 감독은 "공포영화가 좋아서 영화를 시작했다. 극 중 재현이 '공포영화에서 구원받았다'고 말하는데 제가 그랬다"며 "좋은 공포영화를 만들어서 저처럼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비틀린 욕망이 광기가 될 때...신선한 공포 '암전' (종합)

서예지는 신인감독 미정 역을 맡았다. 영화를 완성시키겠다는 열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서예지는 영화 속 귀신 순미 역의 목소리까지 직접 연기했다.

서예지는 "귀신 목소리를 낼 수 있냐는 감독님의 제안을 처음에는 단칼에 거절했다"면서도 "감독님이 '광기, 비틀린 열망을 지닌 미정과 귀신의 목소리가 비슷하면 좋지 않겠느냐'라고 했고, 거기에 동감해서 귀신 목소리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역 없이 작품에 임한 서예지는 "매번 놀라고 소리 지르고 구르고 다쳤다"며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생동감 있게 하려고 대역을 쓰지 않았다. 긴 호흡의 테이크가 많았기도 했다"면서 "버겁고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제가 생각했던 광기가 나와야 했다. 광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저도 잠시 미쳐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비틀린 욕망이 광기가 될 때...신선한 공포 '암전' (종합)

진선규는 10년 전 '그 영화'의 감독 재현을 연기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영화를 찍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인물이다. "장르적으로 도전하고 싶었다”던 진선규는 “변화된 저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검은색 카라 티셔츠와 정장 바지에 어울리지 않는 밀짚모자를 쓰고 등장해 모두를 웃게 한 진선규는 "지금 찍고 있는 영화가 헤어스타일이 중요하고 노출이 되면 안 돼서 어떻게든 가려보려고 했다. 웃기게 가려질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스타일이 이렇다"고 웃었다. 진선규는 현재 영화 '승리호' 촬영 중이다.

서예지와의 호흡은 만족했다. 그는 "공포영화였지만 현장이 재밌었다. (서)예지랑 잘 통해서 너무 좋았다. 어떤 장르든 또 다른 모습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했고, 서예지는 "진선규 선배님이랑 달달한 로맨스도 찍어 보고 싶고 코미디 남매로도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암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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