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합류한 마동석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것과 다름없어"

MCU 합류한 마동석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것과 다름없어"

2019.07.29.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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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합류한 마동석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것과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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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따지면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배우 마동석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마동석은 2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에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터널스' 촬영차 (미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터널스' 촬영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MCU 합류에 대해 마동석은 "나도 깜짝 놀랐다"라면서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거나 다름없지 않나. 내게 말도 안 되는 좋은 일이 생겨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극 중 길가메시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 이는 '이터널스'의 주연진 10명 중 한 명으로, 마동석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특히 길가메시는 원래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가 캐릭터의 설정을 바꾸며 그를 캐스팅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전언.

앞서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등으로 아시아는 물론 칸영화제와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렸던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에 합류하면서 그의 행보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등이 출연한다. '더 라이더'의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는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014년 OCN에서 방송됐던 범죄 오락 액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전설의 주먹'으로 불린 박웅철 역을 드라마에 이어 다시 연기한다.

영화는 오는 9월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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