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페스티벌 취소에 무료 공연 "정말 감성적인 날"

앤마리, 페스티벌 취소에 무료 공연 "정말 감성적인 날"

2019.07.29.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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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페스티벌 취소에 무료 공연 "정말 감성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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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앤마리가 페스티벌 공연 취소 사태 관련,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앤마리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당일 주최 측은 전광판을 통해 "다니엘 시저와 앤마리의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앤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 11시 30분에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 티켓은 필요 없다. 모두 환영한다"며 깜짝 공연 소식을 전했다.

앤마리는 자신이 약속한 시간에 공연을 진행했다. 깜짝 공연이었지만 수백 명의 팬들이 호텔을 찾아 앤마리의 무대를 관람했고 앤마리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연 이후 앤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감성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앤마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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