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정민아, 이경규 딸 이예림으로 오해 받아 화제

'의사요한' 정민아, 이경규 딸 이예림으로 오해 받아 화제

2019.07.28.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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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정민아, 이경규 딸 이예림으로 오해 받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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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에서 차갑고 도도한 의사 강미래로 열연 중인 배우 정민아가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닮은 꼴 외모로 화제가 됐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테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마치 범인을 찾는 수사물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린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 우리의 삶에 따라붙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게 된다.

'미스터 션샤인', '죽어도 좋아'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민아는 '의사 요한'에서 한세병원 이사장 강이수(전노민)와 마취통증의학과장 민태경(김혜은)의 막내딸이자 강시영(이세영)의 동생인 강미래 역을 맡았다. 극중 강미래는 환자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강시영과는 달리 환자의 증상에만 집중, 환자와 감정을 나누거나 휘둘릴 일이 없는 마취과가 딱 적성인 인물이다.

올 수석의 언니 강시영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 죽어라 공부했고 성적은 결코 밀리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과도한 감정이입에 대해 언니 강시영을 야단치면서도 이상하게 강시영을 더 인정했다. 강시영과 함께 차요한(지성)의 마취통증의학과 팀원이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는 가하면, 언니 강시영과의 미묘한 대립으로 '의사 요한'의 긴장감을 높인다.

드라마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그녀를 이예림으로 오해하면서 정민아의 이력과 작품 속 활약이 새삼 화제가 됐다. "처음에 이경규 딸인 줄 알았다", "나도 검색해 보려고 했는데 정말 닮았다", "나도 잠깐 착각했다", "인상이 비슷하네요"라며 놀라워 했다.

2003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정민아는 MBC '다모', SBS '패션70s', MBC '신들의 만찬',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왔다. 최근 학업을 마친 정민아는 바이브 액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미스터 션샤인', KBS2 '죽어도 좋아 에 연이어 출연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의사 요한'은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와 6년 만에 재회하게 돼 의미가 깊다. 정민아는 조수원 PD가 연출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다희가 맡았던 서도연 역의 어린 시절을 맡아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바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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