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②] 무궁화소녀 "BTS와 작업 계기? 빅히트에서 SNS 보고 연락"

[Y메이커②] 무궁화소녀 "BTS와 작업 계기? 빅히트에서 SNS 보고 연락"

2019.07.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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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②] 무궁화소녀 "BTS와 작업 계기? 빅히트에서 SNS 보고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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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무궁화소녀'가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작업 계기를 밝혔다.

YTN Star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무궁화소녀를 만났다. '무궁화소녀'는 '영원'이란 꽃말을 가진 아름다운 꽃 무궁화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에 지은 이름. 작가의 본명은 박수연이다.

무궁화소녀는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유명세를 얻은 스타 사진작가다. 가인, 백예린, 백아연, 민서 등 솔로 여가수는 물론 글로벌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의 티저 포스터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무궁화소녀는 방탄소년단과의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지민 씨를 찍고 정국 씨를 찍는 스케줄이었는데, 비가 오다가 멈춰서 살수차가 왔다. 저는 사진 찍느라 몰랐는데 지민 씨가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태도 같은 게 너무 좋았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Y메이커②] 무궁화소녀 "BTS와 작업 계기? 빅히트에서 SNS 보고 연락"

정국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무궁화소녀는 "습도가 정말 높은 무더운 여름날이었다"며 "폐병원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에어컨도 없었고, 환기를 시킬 수도 없어 정말 숨이 막힐 것만 같은 날이었다. 그런데 정국 씨는 힘들다는 말을 단 한 번도 안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폿을 옮겨서 개미마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언덕으로 된 경사진 곳이었는데, 휠체어 소품이 있었는데 위험해서 돌로 고정을 해서 사진을 찍었다. '꽃을 한번 들어볼까요?' 하니 '이렇게요?'하면서 환하게 웃는데 이래서 입덕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방탄소년단 티저 포스터 촬영은 소속사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무궁화소녀는 "저도 정말 신기했다. 그 당시에 일반인 분들의 의뢰를 받아 많이 촬영을 했는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인스타그램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가장 프로페셔널하고 잘 해주셨다"며 호평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무궁화소녀는 가수 백예린, 민서, 이달의 소녀, 오마이걸, VAV 등 많은 아이돌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과 작업하며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무궁화소녀는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계속 하고 싶다. 사진작가로서의 목표는 사실 이룬 것 같다. 사진으로 어떤 한 사람이 잘 될 수 있도록 포텐셜을 터트려 주는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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