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③] 무궁화소녀 "백예린, 직접 메일로 연락…똑똑하고 좋은 친구"

[Y메이커③] 무궁화소녀 "백예린, 직접 메일로 연락…똑똑하고 좋은 친구"

2019.07.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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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③] 무궁화소녀 "백예린, 직접 메일로 연락…똑똑하고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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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무궁화소녀가 가수 백예린에게 감동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YTN Star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무궁화소녀를 만났다. '무궁화소녀'는 '영원'이란 꽃말을 가진 아름다운 꽃 무궁화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에 지은 이름. 작가의 본명은 박수연이다.

무궁화소녀는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유명세를 얻은 스타 사진작가다. 방탄소년단, 가인, 백아연, 민서 등 많은 아티스트와 작업했고, 올해는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백예린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재킷 촬영을 맡았다.

백예린의 미니앨범 'Our love is great'의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보이스는 물론 심오한 메시지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장기간 음원차트 1위에 올라있었다.

백예린의 곡이 음원차트를 장기집권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앨범 재킷도 화제를 모았던 바. 재킷을 보면 꽃 속에 둘러싸인 백예린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마치 그림을 그린 듯한 느낌으로 눈길을 끈다.

[Y메이커③] 무궁화소녀 "백예린, 직접 메일로 연락…똑똑하고 좋은 친구"

이 사진은 거울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라고. 무궁화소녀는 "거울에 비춰서 찍었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는 사진이고, 뒷배경은 왕국 같은 느낌을 의도하려 했고 아웃포커싱된 사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은 백예린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됐다. 무궁화소녀는 "특이하게 본인이 직접 메일로 연락을 줬다. 굉장히 예의바르고, 예쁜 말투를 사용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 똑똑하고 너무 좋은 친구더라"고 전했다.

백예린은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이지만, 본인이 회사에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잘 해두었기에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그는 "무조건 잘해줘야겠단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백예린이 원한 건 아련하고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무궁화소녀는 "하지만 확고하게 이야기 하지 않았다. 정말 고마웠다. 추상적으로 말해줘서 제가 추상적으로 찍을 수 있었고, 셀렉도 같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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