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저스티스' 최진혁, 악질 변호사로 연기 변신 '성공'

[Y피플] '저스티스' 최진혁, 악질 변호사로 연기 변신 '성공'

2019.07.18.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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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저스티스' 최진혁, 악질 변호사로 연기 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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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저스티스’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KBS2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최진혁은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으로 나온다.

악역을 맡은 게 처음인 최진혁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선'과 '악' 양면을 가진 이태경을 완벽히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태경의 눈빛과 화면 속 분위기가 어우려져 공기만으로도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이태경은 예리한 논리와 영리한 언행으로 업계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인물. 그러나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회장과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 가운데서 마주치며 점차 괴물이 되어간다. 고위층의 쓰레기를 무죄, 적어도 집행유예로 청소하는 대가로 부와 권력을 축적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경은 송 회장 지시로 국세청장 도훈제 아들의 성폭행 사건 변호를 맡아 법정에 섰다. 법정에 선 이태경은 “핵심은 강제성이 있었느냐? 자발적이었냐에 대한 문제입니다”라며 피해자 장영미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도록 계속 유도 신문을 했다. 사건의 진실을 알면서 피해자를 불리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보여지면서 이태경의 내면에 있는 '악'의 본성이 잘 드러나 눈길을 끈다.

이어 이태경은 폭행 혐의로 감옥에 있는 양철기(허동원)를 빼내는 조건으로 송 회장에게 땅문서를 받았다. 송회장에게 받은 땅은 죽은 동생 이태주(김현목)와 함께 살았던 동네였고 땅을 보기 위해 그 동네를 찾은 이태경은 동생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의 내면 속 '선'이 드러난 순간이다.

최진혁은 2006년 드라마 '일단 뛰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상속자들', '터널', ‘황후의 품격’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동안 맡았던 선한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지트리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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