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사이다 이은 샤워!" 노라조, 제2 전성기 만들 필살기(종합)

[Y현장] "사이다 이은 샤워!" 노라조, 제2 전성기 만들 필살기(종합)

2019.07.17.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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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사이다 이은 샤워!" 노라조, 제2 전성기 만들 필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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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노라조가 올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신곡으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배 무브홀에서는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노라조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자아 성찰적 고뇌와 번민이 녹아있는 가사가 더해져 노라조만의 진지한 음악 세계 또한 엿볼 수 있다.

노라조는 먼저 포토타임을 통해 컴백을 알렸다. '샤워'에 걸맞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 멤버는 독특한 표정과 자세로 현장을 웃게 만들었다.

[Y현장] "사이다 이은 샤워!" 노라조, 제2 전성기 만들 필살기(종합)

지난 '사이다'부터 노라조 일원이 된 원흠은 "전보다 여유가 생기긴 했는데, 아직도 긴장이 된다. 이번 신곡을 통해 초심을 닦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빈도 "원흠을 통해 조금 더 대중적인 노라조가 됐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원흠을 응원했다.

'사이다'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조빈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활동이었는데 노라조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행복한 활동이 됐다.

그간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사랑받아온 노라조는 이번 신곡을 통해 특유의 흥겨움에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전할 계획이다. 노라조의 히트곡들을 함께 작업해 온 프로듀서 DK에 따르면 토속적 샤머니즘의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조빈의 목소리에 한국적인 소울이 곁들여졌다.

노라조의 이번 신곡 '샤워' 뮤직비디오에는 4년 만에 다시 만난 디지페디 감독의 손에서 탄생됐다. 목욕의 신 조빈과 그를 따르는 신도로 변신한 원흠이 등장, 그들만의 전매특허인 독특한 스타일링과 새로운 콘셉트가 눈에 띈다.

'샤워' 라이브 무대를 마친 노라조는 "전국민 곁에 있을 거 같은 소재를 생각했다. 샤워라는 노래로 함께 하면 대중에 쉽게 친숙해지지 않을까"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번 신곡 안무 의상도 노라조만의 색이 가득 담겼다. 이날도 조빈은 샤워 속 거품을 표현하기 위해 볼록볼록한 투명 의상과 더불어 때밀이 치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빈은 "의상이 특이하면 정신적으로 텐션도 올라가고, 몸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게 된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현장] "사이다 이은 샤워!" 노라조, 제2 전성기 만들 필살기(종합)

노라조는 이전부터 신나면서 파워풀한 곡들로 대중의 귀를 건드렸다. 이번 곡도 노라조 특유의 댄스곡으로 완성됐다. 조빈은 "이번 노래도 대중에 친숙함으로 다가가기 위해 작업됐다. 기존 노래들과 비슷할 수 있다. 아예 새로운 곡을 보여드릴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음악과 할 수 있는 음악 경계를 명확히 두고 있다. 우리가 해야하는 음악 스타일 안에서 조금씩 다른 변화를 주고자 한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흠의 보컬 스타일을 언급했다. 조빈은 "원흠이 발라드를 잘한다. 이번 '샤워'까지 이런 스타일을 소화했지만 내년부터는 원흠의 스타일을 잘 살려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 제작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라조는 "대중분들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장소 가릴 것 없이 어느 장소든 찾아뵈려고 한다. 더 욕심을 내자면 연말 시상식에서 상도 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노라조는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이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곡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한 해 활발한 활동으로 믿고 보는 콘셉트 장인 듀오로 자리매김하며 각종 행사 및 페스티벌, 예능 프로그램에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 섭외 0순위로 떠오른 터라 올 여름 역시 성원에 보답하며 가열차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노라조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샤워'를 공개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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