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닥터탐정' 봉태규 "'리턴' 악역 후 고민 많았다"

[Y현장] '닥터탐정' 봉태규 "'리턴' 악역 후 고민 많았다"

2019.07.16.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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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닥터탐정' 봉태규 "'리턴' 악역 후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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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드라마 '닥터 탐정'을 선택한 이유와 작품 만의 매력을 짚었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준우 PD를 비롯해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는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 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사회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준우 PD가 연출을 맡은 만큼 제작진은 차별화된 리얼리티를 자부하고 있다.

봉태규는 이 드라마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임기응변이 넘치는 천재 의사 허민기 역을 맡았다. 15년 전 아픈 기억을 경험하며 불의의 현장을 목격하면 끝까지 파헤치는 저돌적인 면모를 갖게 된 인물이다.

이날 봉태규는 "적당히 허세 있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다. 정의보단 감정이 앞서 불의를 두 눈 뜨고 못 본다"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전작 '리턴'이 끝나고 고민이 많았다. 악역이기도 했고 이에 준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작품 속 캐릭터는 주도적으로 판을 만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의 경우,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뜨거워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박준우 PD는 차갑고 냉정하게 작품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을 하던 감독님이 진짜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를 만든다면 어떨까 궁금하다. 1회 편집본 봤는데 정말 좋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드라마는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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