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2019.07.14. 오후 4: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AD
'댄스어롱'(Dance along), '싱어롱'(Sing along), 캐릭터 코스프레까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알라딘'으로 활짝 핀 극장가 풍경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은 개봉 5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수 1002만 967명을 기록했다. '극한직업'과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올해 3번째 천만 영화의 탄생인 셈이다.

[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알라딘' 흥행에 있어 음악의 힘은 컸다.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 자스민(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리스'(Speechless), 지니(윌 스미스)의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등 삽입곡이 큰 인기를 끌며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명곡의 인기는 관객을 4D와 4DX 특수관 관람으로 이끌었다. 오감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극장 내 '어 홀 뉴 월드'가 울려 퍼지고 모션 의자에 앉으면 마치 실제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나르는 경험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알라딘'은 4DX 버전 관객 수 90만명을 넘으며 역대 4DX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그 가운데 이 영화 속 OST를 따라 부르는 4DX '싱어롱' 상영회는 영화가 입소문을 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싱어롱' 버전은 지난해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으로 성행했다.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따라 부르는 경험이 재관람을 이끌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알라딘' 속 배우들의 화려하고 신나는 춤 사위는 '댄스어롱'이라는 그동안 본적 없는, 독특한 관람 문화까지 만들어냈다. 춤을 따라추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이 상영회는 지난달 14~16일 CGV 4DX 5개관에서 열린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오는 19일 '땡큐 모션체어 싱어롱(댄서롱) 파티' 상영회로 또 한번 관객을 만난다.

[Y이슈] 댄스어롱·싱어롱·코스프레...1000만 '알라딘'이 가져온 진풍경

CGV 한 관계자는 YTN Star에 "그간 4DX 댄스어롱 영화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이 극장으로 폭주해왔다"며 "당시 좌석 판매율이 98%에 이를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앞서 열린 댄스어롱과 싱어롱 상영회에서 극 중 인물인 자스민 혹은 지니 코스프레를 한 관객 분들도 심심치 않게 봤다. 이와 함께 흥을 더하기 위해 탬버린을 든 분도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극장에서 경험을 극대화하는 관객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