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악성 댓글에 일침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

하리수, 악성 댓글에 일침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

2019.07.12.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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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악성 댓글에 일침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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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리수가 악플러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하리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게 잘한 거라고 그걸 옹호한 거냐. 강인이 자진 탈퇴하니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 건데 발끈하며 악성 댓글을 남기는 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 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이런 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라며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거로 재기? 우습지도 않다"며 "나 여성호르몬 안 맞은 지 25년이다.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 걸 보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웃기다"고 지적했다.

글과 함께 하리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쓰면 뱉는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니다. 이런 이슈 이용해서 재기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자립해라" "아무리 여성 호르몬을 맞아도 남자는 남자인 모양이다" 등 악플러들의 댓글이 캡처돼 있다.

앞서 하리수는 지난 11일 강인이 슈퍼주니어 자진 탈퇴를 선언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그를 비난하는 악플러들의 반응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리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며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는데 오늘은 자진 팀 탈퇴와 안 좋은 언플까지"라며 강인의 탈퇴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이어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하리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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