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김성준 논설위원, 결국 SBS 퇴사 (공식)

'몰카 혐의' 김성준 논설위원, 결국 SBS 퇴사 (공식)

2019.07.08.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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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혐의' 김성준 논설위원, 결국 SBS 퇴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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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논란에 휩싸인 김성준(55) 논설위원이 SBS에서 퇴사했다.

SBS는 8일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여 수리되었다"라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논설위원의 범행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여성에게 사진을 찍혔다는 것을 알리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논설위운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논설위원은 체포 된 후인 4일과 5일,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방송에 불참했다. 제작진은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SBS 이재익 PD가 대신 진행한다"고 전했다.

1991년에 SBS에 입사한 김성준 논설위원은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까지 맡았다. SBS 메인뉴스인 'SBS 8뉴스'를 오래 진행하며 신망을 얻었다. 2017년 8월부터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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