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강지영 아나운서 "홍명보 인터뷰=방송사고, 끝나고 울었다"

'아형' 강지영 아나운서 "홍명보 인터뷰=방송사고, 끝나고 울었다"

2019.06.30.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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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강지영 아나운서 "홍명보 인터뷰=방송사고, 끝나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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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과거 인터뷰에 얽힌 흑역사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멤버 김희철은 강지영 아나운서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강지영 아나운서가 아웃사이더보다 랩을 더 빠르게 한다"며 과거 방송사고를 언급했다. 전현무 역시 "강지영 씨가 랩하는 리포팅 영상을 우울할 때 보면 정말 웃기다"고 거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는 감독 데뷔전을 마친 홍명보에게 질문하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겼다.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고 말을 더듬기도 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6년 전 인터뷰인데 나는 그동안 안 봤다"면서 "누가봐도 방송사고였다. 지금은 웃지만 저 날 인터뷰를 마치고 쓰레기통 옆에서 울었다. 입사 후 첫 리포팅이었다. 홍명보 감독도 데뷔전이라 긴장했고, 나는 달달 외웠는데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도 안 난다"고 돌이켰다.

이 일을 계기로 강지영 아나운서는 6개월 간 휴직했다고. 그는 "복직 후에도 바닥만 보고 걸어 다녔다. 당시 복도에서 여운혁 예능 국장이 '괜찮아. 턱 들고 다녀. 다 그럴 수 있어'라고 격려해 힘이 됐다"며 유쾌하게 흑역사를 털어놔 MC들을 웃음 짓게 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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