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코어 상징적이네"...'기생충', '설국열차' 기록 넘어섰다

"이 스코어 상징적이네"...'기생충', '설국열차' 기록 넘어섰다

2019.06.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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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코어 상징적이네"...'기생충', '설국열차' 기록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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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28일 오전 9시 누적 관객 수 935만 관객을 돌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하며 '설국열차'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기생충'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까지 936만 1662명이 영화를 봤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9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국열차'(934만 9991명)의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괴물'(1301만 9740명)에 이은 흥행 성적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에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아 CGV골든에그지수 95%,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9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기생충'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흥행 순항 중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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