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피스토' 측 "'양다리 의혹' 남태현 하차 아직, 상의 중"

가수 장재인과 공개열애 중 양다리 의혹을 안은 가수 남태현이 뮤지컬 출연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피스토'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YTN Star에 "남태현 뮤지컬 하차는 확정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메피스토'는 지난달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한 매체는 남태현이 양다리 의혹 여파로 '메피스토'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다른 여성 A 씨의 대화 공개와 함께 tvN '작업실' 멤버들에게 전하는 메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 버려서 회사 분들은 물론 내 상황도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공개열애 인정 과정에서의 잡음을 털어놓는 한편, "남태현씨, 그리고 남태현씨 팬들 나한테 악성 DM, 악플 좀 그만 보내라. 그동안 다른 여자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가지고 살아라"라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태현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 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며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재인과 남태현은 '작업실'에 출연해 인연을 맺어 지난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메이커스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