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①] 아미피디아부터 매직샵까지…BTS의 특별한 '아미' 사랑

[Y뮤직①] 아미피디아부터 매직샵까지…BTS의 특별한 '아미' 사랑

2019.05.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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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①] 아미피디아부터 매직샵까지…BTS의 특별한 '아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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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아미~!"

시상식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방탄소년단'이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말이다. 지난 2일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팬클럽 아미(ARMY)를 가장 먼저 찾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2013년 갓 데뷔했을 때부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은 한결같은 팬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이후 SNS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에 힘써왔고, 감사의 마음을 여러 이벤트를 통해 나누는가 하면 팬사랑의 메시지를 앨범에도 담았다.

[Y뮤직①] 아미피디아부터 매직샵까지…BTS의 특별한 '아미' 사랑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대형 아티스트 그룹 성장한 배경에는 SNS를 통한 소통이 큰 몫을 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7명의 멤버가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왔다는 것.

이러한 소통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글로벌 스타로 부상한 현재도, 방탄소년단은 SNS를 활발히 사용 중이다. 최근 브라질 공연 직후에도 멤버별 셀카와 메시지를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소통 창구로 쓰고 있으며 최근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2000만 명을 넘었다. 한국계정 중 최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6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 '5TH MUSTER MAGIC SHOP'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6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을 펼친 뒤 귀국해 팬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팬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 중에도 공식 팬미팅 아미 5기와 만나는 자리를 준비하는 것. 이후 7월 일본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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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의 엄청난 위력과 방탄소년단의 팬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로는 '아미피디아(ARMYPEDIA)'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된 '아미피디아'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를 뜻한다.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방탄소년단 관련 퀴즈를 맞힐 경우 자물쇠가 열리면서 팬들은 방탄소년단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첫 QR코드를 찾은 팬이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팬에게는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살 수 있는 빅히트샵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미피디아' 행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프라인 이벤트도 추가됐다.

지난 3월 10일 서울 문화기축기지에서 열린 아미피디아의 오프라인 이벤트 'ARMY UNITED in SEOUL'가 바로 그것.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상으로만 등장하는데도 1만 명의 아미가 모였고, 행사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방탄TV에서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면서 최대 13만 명이 함께 시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방탄소년단 토크쇼'가 상영됐다. 토크쇼에서 방탄소년단은 신인상 수상, 시상식과 콘서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의 컴백, 유엔 정기 총회 연설 등 지난 활동 기록을 영상으로 보며 아미들과 함께한 2080일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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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각종 행사를 통해 팬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에도 그 마음을 담았다. 4월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에 팬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내용을 담은 것.

앨범 발매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RM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하다가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해보자 싶었고,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 힘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까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페르소나'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오는 6월 1일과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울려 퍼질 전망이다. 퀸, 비틀스, 레이디가가, 콜드플레이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했던 이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로는 최초로 단독 입성해 팬들을 만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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