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왕좌의 게임'→'엑스맨'"...소피 터너, 시리즈물의 여왕

[Y피플] "'왕좌의 게임'→'엑스맨'"...소피 터너, 시리즈물의 여왕

2019.05.27. 오후 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피플] "'왕좌의 게임'→'엑스맨'"...소피 터너, 시리즈물의 여왕
AD
그야말로 시리즈물의 여왕이다. 최근 막을 내린 HBO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리즈에서 산사 스타크 역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소피 터너가 이번엔 '엑스맨' 시리즈로 돌아온다. 마블 코믹스 원작으로 19년 동안 사랑받은 '엑스맨' 시리즈의 끝을 알린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로 말이다.

영국 여배우 소피 터너는 '왕좌의 게임'에서 산사 스타크 역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시즌 초반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공주님이었던 산사 스타크는 시즌이 지날수록 비극과 학대를 겪으며 성장해나갔다. 마지막 시즌에서 독립된 북부의 왕으로 등극했다.

그런 소피 터너가 이번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진 그레이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여기에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 스미스(제시카 차스테인)가 등장해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Y피플] "'왕좌의 게임'→'엑스맨'"...소피 터너, 시리즈물의 여왕

소피 터너는 우주에서의 임무 도중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은 이후 모든 것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가진 다크 피닉스로 변하는 진 그레이 역을 맡았다. 진 그레이는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밴더)를 뛰어넘는 강력한 힘으로 폭주하며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엑스맨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엑스맨: 다크 피닉스' 기자간담회에서 소피 터너는 단연 중심이었다.

마이클 패스밴더는 "진 그레이의 캐릭터가 깊이 있게 다뤄져서 좋았다. 전체 여정의 마무리를 하게 됐는데 진 그레이는 가장 강력한 캐릭터"라면서 소피 터너의 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마이클 패스밴더는 "개인적으로 특정한 장면이 있는데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한 뒤 "영감을 주는 한 연기자가 주인공이 되어 관중을 사로잡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피 터너는) 주인공 역할에 완전히 빠져서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타이 쉐리던 또한 "소피 터너의 연기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했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 또한 진 그레이가 등장하는 장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Y피플] "'왕좌의 게임'→'엑스맨'"...소피 터너, 시리즈물의 여왕

소피 터너는 "진 그레이가 겪는 답답함과 분노, 계속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조현병 등 정신병과 관련해서도 연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신병을 공부했기 때문에 진 그레이가 다크 피닉스가 되어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런 연구가 없었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처음 등장해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 소피 터너는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이다. 수십 년 동안 많은 팬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영화"라면서 "제가 이 영화의 일환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 된다는 건 정말 영광이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신뢰를 주고 역할을 줘서 영광이다"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왕좌의 게임'으로 친숙한 소피 터너. 과연 그가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