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 '기생충' 주역들, 19일 칸 行...수상 낭보 전할까

[여기는 칸] '기생충' 주역들, 19일 칸 行...수상 낭보 전할까

2019.05.19.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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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칸] '기생충' 주역들, 19일 칸 行...수상 낭보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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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부터 송강호까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팀이 19일 칸으로 향한다.

'기생충' 측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은 19일 오후 제72회 칸영화제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내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은 '옥자'(2017)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다시 한번 칸을 두드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는 칸] '기생충' 주역들, 19일 칸 行...수상 낭보 전할까

현지에서 '기생충'을 둘러싼 반응도 뜨겁다.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앞다투어 '기생충' 관련 기획 기사를 쏟아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칸 필름마켓에서 '기생충'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부스는 연일 바이어들로 북적인다.

'기생충'은 21일 오후 10시(현지 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봉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배우 6인 모두가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수상을 향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기생충' 초청으로 봉 감독은 5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간 봉 감독을 향한 칸의 러브콜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괴물'(2006년 제59회 감독 주간)을 시작으로 '도쿄!'(2008년 제61회 주목할만한 시선) '마더'(2009년 제62회 주목할만한 시선) 등 지속해서 부름을 받았다. 특히 재작년 '옥자'(2017)로 생애 처음 경쟁 부문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쓸 새로운 기록에 관심이 더해지는 이유다.

봉 감독은 지난달 국내서 열린 '기생충' 기자간담회에서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신작을,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처음 선보이게 되니까 그 자체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던 바. 칸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은 30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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