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횡령 의혹' 승리, 영장실질심사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성접대·횡령 의혹' 승리, 영장실질심사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2019.05.14.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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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횡령 의혹' 승리, 영장실질심사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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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다. 검은 정장에 타이를 맨 말끔한 모습이었으며,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실실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지난 9일 청구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한 사실도 드러나 구속영장에 성매매 혐의도 적시됐다.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몽키뮤지엄'을 차리고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썬 자금 2억 6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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