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김성수 전 아내와 절친이었다”...김성수 부녀 만나 눈물

유리 "김성수 전 아내와 절친이었다”...김성수 부녀 만나 눈물

2019.05.0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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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김성수 전 아내와 절친이었다”...김성수 부녀 만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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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유리가 사망한 친구이자 김성수의 전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8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성수 부녀가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유리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서로 4년 만에 보는 것이라며 설레어 했다.

유리는 김성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혜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유리는 “나랑 너희 엄마랑 친구였다. 엄마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혜빈의 엄마는 지난 2012년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옆자리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김성수와 전 아내는 이혼한 상태였다.

엄마가 그리웠던 혜빈은 유리에게 "엄마가 무슨 색을 좋아했냐"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물었다. 유리는 "엄마가 옷을 엄청 좋아했다. 신발, 가방 좋아했다. 혜빈에게 맨날 예쁜 것을 사줬다"면서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혜빈은 "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며 엄마와의 공통점을 찾아갔다.

유리는 김성수가 아내와 처음 만났던 순간도 떠올렸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얼굴을 알고 지냈는데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더라"고 말했다. 또 유리는 "엄마가 가게를 했었는데 아빠가 매일 찾아왔다더라. 엄마가 이모한테 매일 자랑했다. 성수 오빠가 맨날 꽃 사다주고 커피사줬다더라"고 설명했다.

혜빈은 방송 후 제작진에 “엄마에 대해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가 좀 그랬는데 이제야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현재 김성수는 혜빈을 혼자서 양육하고 있다. 그는 전 아내가 사망한 이듬해 한 방송에서 “주 수입원이 없다"며 "일거리가 들어오는 대로 하고 있고 낮에는 시선 때문에 바깥출입을 안 한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생활고와 더불어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살아왔을 혜빈의 모습과 친구를 잃어 비통해 하는 유리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캡처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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