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매일이 무서웠다...죄송"

'학폭 논란'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매일이 무서웠다...죄송"

2019.05.09.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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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매일이 무서웠다...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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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스X101'에서 방출된 윤서빈이 공식 사과했다.

윤서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서문을 열었다.

논란이 된 학창시절에 대해서는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다"면서도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용서받기 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 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 뿐"이라며 "죄송하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주목받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학창 시절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결국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윤서빈을 방출시켰으며, 출연 중이던 '프로듀스X101'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엠넷 측은 다른 연습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윤서빈 분량을 편집할 예정이다.

■이하 윤서빈 사과문 전문

'학폭 논란'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매일이 무서웠다...죄송"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엠넷/윤서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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