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입대' 박형식 "임시완, '시간 금방 간다'고 하더라"

[Y토크] '입대' 박형식 "임시완, '시간 금방 간다'고 하더라"

2019.05.08.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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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토크] '입대' 박형식 "임시완, '시간 금방 간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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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이 군대에 가기 전에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인터뷰에서 입대 전 "여행을 다니고 있다"면서 "얼마 전 가족들이랑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왔다. 또래 배우들과 캠핑도 다녀왔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 친하긴 해도 밥 먹고 맥주 한 잔 마시는 게 다였다. 떠난 적은 없었다"면서 "'집돌이'라서 나오라고 해도 '귀찮다'고 했는데, (입대) 날짜가 정확하게 박히니까 사람들을 봐야겠더라. 저도 변하기 시작했다"고 웃었다.

최근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전역했다. 박형식은 "임시완 형과 소울메이트다. 항상 여행을 같이 가고 여행을 가기 위해 어떻게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인가를 얘기했다"고 미소 지으며 "형이 나왔는데 제가 들어간다.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배가 됐다.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임시완 형이 '시간 금방 간다'고 말했는데, (군에서) 나온 사람이지 않나. 전 울상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형식은 오는 6월 10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헌병대에 입대한다.

2013년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경험한 적 있는 부대로 박형식은 "칭찬받았고 적성에 맞았던 곳이라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두렵지는 않다"고 털어놓은 박형식이지만 "다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대하고 바로 일을 하고 싶다. 다치는 건 꿈도 꾸기 싫다. 현실적으로 제 몸을 잘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희망했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박형식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극 중 그는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았다.

얼떨결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에 8번 배심원으로 가장 마지막에 참여하게 된 권남우지만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고 한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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