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역대 최단X최고 기록...'어벤져스4'가 쓴 흥행史

[Y이슈] 역대 최단X최고 기록...'어벤져스4'가 쓴 흥행史

2019.05.08.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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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역대 최단X최고 기록...'어벤져스4'가 쓴 흥행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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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4)이 역대 최단,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4'가 개봉 후 11일 만인 지난 4일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최단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이와 함께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도 깨며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2012)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진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번 작품은 최강 빌런 타노스(조시 브롤린)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가운데,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타노스의 최후 결전을 그렸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마블 10년을 집대성한 영화"라고 정의했다. 상영 시간 3시간 57초 안에는 그간 선보였던 마블 스튜디오 21편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Y이슈] 역대 최단X최고 기록...'어벤져스4'가 쓴 흥행史

◇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돌파...'아바타'도 꺾을까?

개봉 전 230만 장이라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어벤져스4'는 개봉 첫날 133만 8749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을 보유하게 됐다. 4월 27일 역대 일일 최고 관객 수(166만 3684명), 5월 1일 역대 근로자의 날 평일 최고 관객 수(91만 1813명)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역대 최단 1000만 관객 타이틀도 보유했다. 기존 역대 최단 1000만은 1761만 관객을 모은 '명량'(2014)이었다. '명량'은 개봉 12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14일, '극한직업'(2019)이 15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이 16일로 그 뒤를 잇는다. 무엇보다 '어벤져스4'의 성적은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가 가지고 있는 기록(19일 만에 1000만)과 비교하면 무려 8일이나 앞선다.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관객을 넘은 '어벤져스4'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24번째 1000만 영화이자 마블 스튜디오 및 시리즈 연속 3편 1000만 영화 탄생이기도 했다.

8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1175만 6181명을 기록 중인 '어벤져스4'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 1174만)를 넘고 역대 흥행 15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가운데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1위 '아바타'(2009)의 최종 관객 수인 1362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글로벌 수익은 22억 달러를 돌파했다. 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4'의 수익은 22억 3848만 달러(한화 약 2조 6221억 원)로 역대 글로벌 흥행 1위인 '아바타'(27억 8800만 달러)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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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4',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 등극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스튜디오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면서 히어로 무비의 역사를 바꿨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등 개별적인 히어로 무비만큼이나 히어로들이 뭉친 '어벤져스' 시리즈도 큰 사랑을 받았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개별적인 슈퍼히어로를 한 화면 안에 담으며 마블 세계관을 더욱더 단단하고 견고하게 다졌다.

각각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국내에서 707만 명, 1049만 명, 11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관객 수가 상승했다. '어벤져스4'는 마블 스튜디오의 11년을 집대성한 작품인 만큼 역대 마블 최고 흥행작에 안착했다.

'어벤져스4'의 홍보 마케팅사 호호호비치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의 큰 인기에 대해 "2008년 '아이언맨' 이후로 대한민국 역시 멀티플렉스 및 극장의 상영 컨디션 및 위치적 조건 등이 관객들과 더욱 밀접해진 상황에 이후 마블 영화 역시 관객들과 점차 가까워졌다"면서 "앞선 히어로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사랑과 함께 관객들도 같이 함께 성장 및 시간을 보내면서 당시 1020대 타깃들이 어느덧 2040세대 즉 메인 타깃이 되었고 어느덧 남녀노소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닝 무비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분석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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