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역할은?...봉준호 감독 '기생충', 2차 예고편 공개

박서준 역할은?...봉준호 감독 '기생충', 2차 예고편 공개

2019.05.08.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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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역할은?...봉준호 감독 '기생충', 2차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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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7일 오후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기생충'의 2차 예고편에선 같이 잘 살고 싶었던 전원 백수 가족의 엉뚱한 희망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은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예요?"라는 항의성 멘트로 시작한다. 가게 사장은 "네 가족이 함께 접은 피자 박스가 4개 중에 1개가 불량"이라고 불만을 표하자 가족 전원은 기택(송강호)을 바라본다.

장남 기우(최우식)는 친구(박서준)의 소개로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간다. 나머지 가족들은 오래간만의 고정 수입을 향한 기대에 부푼다.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막내 다송(정현준)의 미술 선생님을 구한다는 말에, 태연하게 동생 기정(박소담)을 추천하는 기우의 모습은 과연 두 남매가 과외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알 수 없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라는 말은 기우의 "아버지, 계획이 뭐예요?"라는 마지막 대사와 맞물려,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질 희비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인 만큼 더욱 기대가 쏠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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