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①] ‘미스트롯’ 성공 요인 “중장년층 눈과 귀 사로잡았다”

[Y이슈①] ‘미스트롯’ 성공 요인 “중장년층 눈과 귀 사로잡았다”

2019.04.27.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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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①] ‘미스트롯’ 성공 요인 “중장년층 눈과 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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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이 ‘트로트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5일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TOP 5'로 호명되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은 14.4%로 종편 최고 예능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마미부, 고등부, 대학부, 현역부, 직장부 등 다양한 부문에 참가자들이 미션을 통해 최종 ‘트로트 스타’로 등극한다.


[Y이슈①] ‘미스트롯’ 성공 요인 “중장년층 눈과 귀 사로잡았다”

'미스트롯'은 젊은 세대에게 다소 낯선 트로트라는 장르를 색다른 방식으로 각인시켰다. 송가인, 홍자 등 그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현역 트로트 가수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세미 트로트부터 정통 트로트까지 다양한 색깔을 아우른다.

그러나 첫 회부터 미인대회 ‘미스코리아’ 포맷으로 시작해, 방송 내내 가수들이 짙은 화장은 물론 노출 심한 옷, 과한 몸동작 등을 보여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Y이슈①] ‘미스트롯’ 성공 요인 “중장년층 눈과 귀 사로잡았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스트롯’ 성공에 대해 “모바일을 주로 보는 젊은 세대와 달리 브라운관 채널권을 가진 중장년층에게 오디션과 트로트의 조합은 신선했을 것이고 이들이 시청률에 크게 일조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열기와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선정적 요소가 있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결정된 ‘미스트롯’ 준결승전 진출자 12명은 오는 5월 4~5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수원 등 총 8개 도시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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