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MBC '뉴스데스크' 명백한 허위보도…정정보도 청구 예정" (공식)

박유천 측 "MBC '뉴스데스크' 명백한 허위보도…정정보도 청구 예정" (공식)

2019.04.18.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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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MBC '뉴스데스크' 명백한 허위보도…정정보도 청구 예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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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JYJ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권창범 변호사는(법무법인 인)는 18일 오후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첫째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안는 내용이다. 조사 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둘째, 박유천 상처 관련,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변호사는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박유천이 서울 시내 외진 상가 건물에서 마약을 찾아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서 박유천은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로를 호소했던 박유천을 18일 오전 다시 비공개 소환해 마무리 조사를 진행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박유천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하고 있다. 박유천은 현재 출국 금지 조치 당한 상태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코 마약을 권유도, 하지도 않았다"며 부인한 바 있다.

▲ 다음은 박유천 측 입장 전문.

금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한 입장입니다. 우선 조사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첫째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입니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입니다.

둘째 박유천씨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박유천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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