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갑상선암으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하차..."투병·치료 전념"

차지연, 갑상선암으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하차..."투병·치료 전념"

2019.04.15.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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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갑상선암으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하차..."투병·치료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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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에서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차지연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타이틀롤을 맡을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현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에 출연하고 있다. 소속사는 "'호프'도 제작사와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한다. 소속사는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이후 '카르멘', '서편제', '드림걸즈' '위키드' '레베카'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주목 받았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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