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로이킴도 피하지 못한 정준영 사건…엄친아 이미지 타격

[Y이슈] 로이킴도 피하지 못한 정준영 사건…엄친아 이미지 타격

2019.04.03.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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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로이킴도 피하지 못한 정준영 사건…엄친아 이미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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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도 정준영 '성관계 동영상' 사건에 휘말렸다. 그가 해당 대화방 참여자로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불법 촬영, 유포에 가담했을 경우, 정준영, 승리, 최종훈처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적용을 받아 입건된다. 반면 단순 대화방에서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을 때는 현행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로이킴은 참고인 조사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였던 용준형도 불법 동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참고인 조사 후, 결국 팀까지 탈퇴했다. 이후 그는 입대하며 논란에서 빠르게 몸을 숨겼다.

현재 로이킴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국내에서는 가수 활동을 하는 '엄친아' 이미지가 강했다. 또 그는 달달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여성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전형적인 발라더였다. 팬들 또한 로이킴은 아닐 거라는 믿음을 내비쳤으나, 이같은 그의 행보에 더욱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알아주는 연예계 절친 사이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후 각별한 우정을 드러내 왔다. SNS에는 함께 찍은 사진이 빈번하게 올라왔고,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다.

영상 촬영과 유포, 또 채팅방 속 전해 받은 영상에 대해 방관했는지 등 로이킴이 풀어야 할 문제는 많아 보인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측은 현재 본인을 통한 사실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스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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