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작년 연봉 37억2500만 원…CEO보다 많아

나영석 PD, 작년 연봉 37억2500만 원…CEO보다 많아

2019.04.0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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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작년 연봉 37억2500만 원…CEO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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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나영석 PD가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이 37억 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CJ ENM 측은 지난 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은 지난해 급여로 2억 1500만 원을, 상여금으로 35억 1000만 원을 받았다.

CJ ENM 측은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가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했고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이 성과를 낸 점을 반영해 이 같은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도 급여 9900만원에 상여금이 24억9500만원이었다.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했고 신원호 PD의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올린 판매 성과가 반영돼 상여금이 책정됐다고 CJ ENM 측은 전했다.

나영석, 신원호 PD의 급여는 오너 일가와 대표이사보다 많은 수치다. CJ ENM에서는 지난해 12월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이 특별공로금 등이 포함된 상여금 34억4600만원을 합해 51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허민회 대표이사는 급여 6억4900만원, 상여금 6억2800만원으로 보수 총액은 12억7700만원이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 ENM에서 보수 23억2700만원을 받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같은 기간 CJ ENM으로부터 21억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장 기업들은 자본공시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이 5억원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과 이들이 받는 연봉을 공시하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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