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윙크보이→섹시남…'솔로' 박지훈에게서 느껴진 여유

[Y피플] 윙크보이→섹시남…'솔로' 박지훈에게서 느껴진 여유

2019.03.2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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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윙크보이→섹시남…'솔로' 박지훈에게서 느껴진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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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훈이 변했다.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풋풋한 멘트로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가 섹시남으로 돌아왔다.

박지훈은 지난 26일 자신의 첫 미니앨범이자 솔로 데뷔앨범인 'O'CLOCK'을 발표했다. 이날 박지훈은 블루 계열의 수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로 데뷔인 만큼 긴장도 했을 법하지만 박지훈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진행 MC 박경림의 '기분이 어떤가'라는 첫 질문에 박지훈은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 긴장된다"면서도 연신 자신을 향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포즈 자세를 취해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멤버 강다니엘에 이어 2등을 차지했던 박지훈은 미소년같은 얼굴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귀엽고 풋풋하기만 했던 '워너원' 박지훈과 '솔로' 박지훈은 천지 차이였다. 스스로도 변화를 꾀했다. 박지훈은 "귀여움보다는 멋짐,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싶다. 내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 저장남' 박지훈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2017년 8월 워너원 데뷔 이후 벌써 데뷔 3년차 가수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술술 대답했다. 박지훈은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색이나 여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앨범"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거라 믿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트 순위 욕심도 없다고 했다. 솔로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싶었고 또 그 해답을 찾았다.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그걸 대중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룹에서 솔로 데뷔에 따른 부담감이나 걱정은 없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무대에서도 느껴졌다. 박지훈은 여유있는 무대 제스처와 표정, 안무 소화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트도 한몫했을까. 그의 춤선이 더욱 섹시해보였으며 무대가 이어질수록 그를 바라보는 취재진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Y피플] 윙크보이→섹시남…'솔로' 박지훈에게서 느껴진 여유

박지훈의 향후 행보는 명확했다. 솔로 가수 활동에 이어 배우 활동까지 겸하겠다는 각오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통한 음악방송 출연은 없을 예정이다. 아시아투어가 남아 있고, 끝나면 바로 드라마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며 배우로서의 길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솔로 콘서트도 개최하면 좋을 거 같다"며 소속사 관계자들을 향한 구애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지훈은 워너원 껍질을 완전히 벗은 듯 보인다. 귀엽고 잘생김에 가려졌던 그의 상남자 매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 이번 박지훈의 신보 'O'CLOCK'은 '사랑'을 메인 테마로 순수함과 환희, 열정 등의 감정을 오롯이 채워놓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L.O.V.E'는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퓨쳐 R&B곡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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