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출연 취소…최종훈 논란 여파

FT아일랜드,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출연 취소…최종훈 논란 여파

2019.03.14.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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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출연 취소…최종훈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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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사건무마 청탁 의혹이 불거진 최종훈으로 인해 FT아일랜드의 다음 주 스케줄이 취소됐다. 멤버의 팀 탈퇴가 결정된 상황에서 4인 체제로 당장 스케줄을 소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FT아일랜드는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에 출연이 확정돼 오는 22일 녹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종훈이 14일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자 같은날 제작진은 팀의 출연 취소를 알렸다.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측은 "3월 스테이지에 출연 예정이었던 FT아일랜드는 내부 사정으로 참여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변경된 아티스트로 다시 고객 응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출연 예정이었던 엔플라잉은 정상적으로 22일 공연에 참여한다. FT아일랜드는 출연하지 않고, 대신 딕펑스와 크라잉넛이 변경 아티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과거 음주운전 사실과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하겠다던 최종훈은 팬들이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훈은 이번주 내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해우이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4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한달간 열리는 일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훈이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라고 밝혔던 공연이지만, 최종훈을 제외한 멤버들만 무대에 오르게 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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