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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성접대 의혹' 승리-유인석, 경찰 출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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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성접대 의혹' 승리-유인석, 경찰 출석 (종합)

2019년 03월 14일 15시 2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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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성접대 의혹' 승리-유인석, 경찰 출석 (종합)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정준영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모발과 소변 샘플을 임의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준영이 영상을 촬영하던 당시 상대방의 동의를 얻었는지,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으로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약 8개월 동안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정준영은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조사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승리는 오후 2시께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승리가 유 모 대표 등 총 8명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2015년 12월 자신의 사업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정식 입건했다. 그는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클럽 버닝썬 지분이나 관계 등도 조사 대상이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한 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유인석은 오후 3시 출석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시간에 기습 출석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국가권익위원회에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채팅방에 연예인과 고위급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대화 내용이 담겼고, 이들을 연결해준 핵심 인물이 유인석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 안에서) '내가 어제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면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 대표와 경찰 고위간부 간)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다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인석의 성접대 의혹과 함께 경찰 유착 관계에 대해서도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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