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동주'→'그것만이'→'사바하', 흥행 릴레이 이어질까?

박정민 '동주'→'그것만이'→'사바하', 흥행 릴레이 이어질까?

2019.02.19.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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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동주'→'그것만이'→'사바하', 흥행 릴레이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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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어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제작 외유내강)로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이야기를 그린 '동주'는 저예산 영화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각본과 강하늘과 박정민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117만 명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박정민은 '동주'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남우조연상 6관왕을 차지했다.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윤여정)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가 난생처음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그것만이 내 세상'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 극장가를 물들이며 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진태를 연기한 박정민은 캐릭터를 위해 6개월간 피아노 연습에 매진, 그 결과 직접 피아노 연주를 소화했다.

먹먹한 울림과 따뜻한 감동 그리고 유쾌한 웃음으로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박정민이 '사바하'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한적한 마을의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을 연기한 박정민은 다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월에서 일어난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인 나한은 금화(이재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며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박정민은 무표정한 얼굴, 낮게 깔린 음성, 탈색 헤어스타일은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나한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사바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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