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이다...'SKY 캐슬'에 휘몰아친 역대 사건 '셋'

파국이다...'SKY 캐슬'에 휘몰아친 역대 사건 '셋'

2019.01.1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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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이다...'SKY 캐슬'에 휘몰아친 역대 사건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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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이 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31.8%라는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21.0%, 전국 19.2%를 기록했다. 연이은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 최정상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이유는 매회 시청자를 극도로 몰입시키는 예측불가 사건들에 있다. 이에 제작진이 지난 8주간 'SKY 캐슬'을 파국으로 이끌며 휘몰아친 사건들을 짚었다.

◆ 김정난 죽음-송건희 일기

'SKY 캐슬'을 관심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바로 이명주(김정난)의 죽음이다. 아들 박영재(송건희)를 서울의대에 입학시키고 행복한 엄마로 부러움을 샀던 명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1회 엔딩은 '역대급'으로 손꼽힌다. 명주의 죽음의 원인이자 그동안 성적만능주의 부모 밑에서 고통받았던 영재의 속내가 담겨있는 태블릿PC의 일기는 캐슬에 파장을 일으켰다. 우연히 한서진(염정아)에 의해 발견된 영재의 일기를 통해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섬뜩한 존재감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수임(이태란)은 입시 경쟁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 정준호-김보라, 출생의 비밀

김혜나(김보라)가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은 잠시나마 평화로웠던 캐슬을 다시 흔들어 놓았다. 엄마 김은혜(이연수)의 죽음과 함께 알게 된 자신의 비밀을 품고 혜나는 서진의 집으로 입성했다. 여기에는 혜나를 강예서(김혜윤)의 학습도구로 이용하고자 한 주영의 제안이 뒷받침됐다. 하지만 비밀은 얼마 못 가 서진의 가족들에게 전부 밝혀졌다. 서진은 예서의 서울의대 합격을 위해 혜나의 입을 간신히 막았지만, 혜나는 결국 "너네 아빠가 우리 아빠야. 너한테 잘난 유전자 물려준 강준상 교수가 우리 아빠"라고 말했다. 앙숙인 예서와 혜나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감돌게 만든 사건이자 충격적인 비밀이었다.

◆ 김보라의 추락과 김서형의 배후 의혹

혜나의 추락사건은 그동안의 사건들을 능가하는 충격을 안겼다. 준상의 지시에 따라 병원장 손자가 먼저 수술받는 사이 혜나는 결국 사망했고, 사건 당일 혜나와 다퉜던 예서, 황우주(찬희), 차세리(박유나)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서진은 "예서가 죽였든 안 죽였든 중요한 건 예서 현재 고3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예서는 결코 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는 주영의 손을 잡고 우주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하지만 16회 방송에서 주영의 시험지 유출을 알아낸 혜나가 주영과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자신을 진범으로 의심하는 수임에게 "나한테 천벌 받을 년이라고 했지. 너도 영영 나오지 못 할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고 남긴 주영의 섬뜩한 모습은 그가 추락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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